이번 전시 타이틀이기도 한 『GOLDS』의 3연작

Feeding|Oil on canvas|2022

marge|Oil on canvas|2022

Tandem | Oil on canvas | 2022

 

쿠보 마리코는 그녀의 독자적인 설정에 기초한 가상의 생물을 그린다. 이사가 많은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귀속 의식이 낮아지는 불안을 치유하기 위해 그녀가 어린 시절로 보이게 된 가상의 생물군(이하 이웃이라고 한다)이다.
'이웃'들의 얼굴 부분과 신체는 누락된 상태로 그려진다. 「이웃」들의 디테일은 생략되어, 모든 풍경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형취되어 화면에 나타내진다. 주체와 객체의 차이를 모호하게 하고 세부를 재해석한 기호적 형식으로 구성함으로써 추상적 해석과 구상적 해석 둘 다를 이용해 '이웃사람'에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판데믹 이후 사람과의 직접적인 교류가 줄어들어 굳이 타자와 타자의 밀접한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 전시의 타이틀이기도 하며 3연작인 'GOLDS'는 다양한 생물의 색다른 교접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그 외의 작품군도, 화면내에 복수의 「이웃사람」이 나타나도록 그려져 있다.
구보의 지금까지의 작품은, 「이웃사람」을 초상화적으로 그린 ​​작품이나, 그녀의 반생에 있어서 항상 친밀한 사건이었던 「별리」를 테마로 한 것이 많았다. 찢어지는 고통과 그것을 치유하는 존재를 그리는 회화로부터, 타인과 접촉하는 기쁨·기쁨에 대한 동경을 그리는 회화에의 시도는, 개인적 정동을 그리는 그녀 나름의 코로나 요에 대한 화가로서의 접근이다.